건강

아이들 부모 이것은 꼭 배우자!- 하임리히법

늦깨거북이 2025. 5. 17. 03:40

하임리히법은 기도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걸려 숨이 막히는 응급 상황에서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미국 흉부외과 전문의 헨리 하임리히 박사가 1974년에 고안하여 발표한 기법으로, 복부를 강하게 밀어 올려 폐 속의 공기를 이용해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원리입니다.

하임리히법 정의

  • 기도가 이물질로 막혔을 때, 환자의 복부를 밀어 올려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처치법.
  • 폐 속 공기를 이용해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내는 원리로 작동.

하임리히법 방법

  1.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한쪽 다리를 환자 다리 사이에 넣어 몸을 지탱한다.
  2. 한 손을 주먹 쥐고 엄지손가락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 중간 부분(상복부)에 위치시킨다.
  3.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쥔 후, 빠르고 강하게 위쪽과 안쪽으로 복부를 밀어 올린다.
  4. 이 동작을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반복한다.
  5. 환자가 임신했거나 비만이 심한 경우에는 복부 대신 가슴 부위를 밀어낸다.
  6. 어린이(10kg 이하)는 성인과 다르게 등을 두드리고 가슴을 압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임리히법 아이에게 적용하는 방법

1세 이상 어린이(소아)의 하임리히법

  • 아이가 의식이 있고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혀 숨쉬기 어렵거나 말을 못 하는 경우, 먼저 기침을 유도해 이물질을 스스로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 기침으로 이물이 나오지 않거나 완전 기도폐쇄 상태라면, 아이의 등 뒤에 서서 한 손을 주먹 쥐고 엄지손가락 쪽을 아이 배꼽과 명치 사이 상복부에 둡니다.
  •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쥔 후, 빠르고 강하게 위쪽과 안쪽으로 복부를 밀어 올려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이 동작을 이물이 나오거나 아이가 호흡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 임신했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복부 대신 가슴 부위를 압박합니다.
  • 아이가 말을 할 수 있거나 기침이 가능한 상태라면 강한 기침을 유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1세 미만 영아(체중 10kg 이하)의 하임리히법

  • 영아는 복부를 압박하는 대신 등 두드리기와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 영아를 팔 위에 엎드려 머리가 가슴보다 낮게 향하도록 하고, 손바닥 밑부분으로 양쪽 견갑골(어깨뼈) 사이를 강하게 5회 두드립니다.
  • 다시 영아를 바로 눕혀 가슴 중앙(젖꼭지 사이 선 아래 흉골 부위)에 검지와 중지를 대고 빠르고 강하게 5회 압박합니다.
  •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두 동작을 반복하며, 입 안의 이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 얼굴이 파랗게 변하거나 숨소리가 이상하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추가 주의사항

  • 하임리히법 시행 후에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장기 손상 여부와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아이가 의식이 없거나 기도폐쇄 증상이 없으면 하임리히법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 응급 상황 시 침착하게 신속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1세 이상 아이는 성인과 유사하게 복부를 밀어 올리는 하임리히법을 시행하며, 1세 미만 영아는 등 두드리기와 가슴 압박을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적용 사례

  • 실제로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힌 7세 어린이를 명동역 직원이 하임리히법으로 구한 사례가 있다.
  •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 모두에서 1차 처치법으로 활용되며,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미국적십자에서는 복부 밀치기(하임리히법)를 'Step 1 Method'로 교육하며, 일부 가이드라인에서는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치기를 교대로 시행하기도 한다.

주의사항

  • 하임리히법은 복부에 강한 압력을 가하므로 장기 손상 위험이 있어, 이물질 제거 후 반드시 병원에서 복부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기도폐쇄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 1세 미만 영아에게는 하임리히법 대신 다른 응급처치법을 사용해야 한다.

요약

하임리히법은 기도폐쇄 시 신속하게 복부를 밀어 올려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고 신속히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오늘 뉴스에서도 생후 8개월 아기를 안은  엄마가 어린이집으로 뛰어 들어와 원장이 아기 등을 두드리는 하임리히법으로 구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평소에 신경을 써서 배워 놓으면 응급상황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