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국물은 대부분 내용물을 신선하게 보존하기 위한 역할을 하며,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같은 식물성 기름이 포함되어 있어 요리할 때 활용하면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참치 통조림 국물은 볶음이나 찌개 요리에 넣으면 감칠맛을 높여줍니다. 그러나 통조림 국물은 종류와 성분에 따라 버릴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조림 국물 종류 및 처리방법
- 생선 통조림 국물
꽁치, 고등어 등 생선 통조림 국물은 주로 생선, 정제수, 소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선의 기름과 맛이 우러나 있어 찌개나 국물 요리에 활용하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조림 캔 내부 코팅에 포함된 비스페놀A(BPA)와 퓨란 같은 발암 가능 물질이 소량 존재할 수 있으나, 법적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퓨란은 뚜껑을 열고 10~15분 정도 기다리면 대부분 휘발되므로 이 시간을 지키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 통조림 국물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으나, 어린이나 임산부 등 민감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올리브, 참치, 골뱅이 등 식물성 기름이 포함된 통조림 국물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기름이 포함되어 있어 버리지 말고 볶음, 찌개 등 요리에 넣으면 맛과 풍미가 좋아집니다.
골뱅이 통조림 국물은 어육 성분이 우러나 감칠맛이 있어 2큰술 정도 사용하면 요리에 도움이 됩니다. - 과일, 옥수수 등 당분이 많은 통조림 국물
설탕이나 시럽, 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 당류와 염류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국물을 제거하고 내용물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방안
- 통조림 국물에는 통조림 내용물의 맛과 영양이 녹아 있으므로, 종류에 따라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맛도 좋습니다.
- 발암물질 우려는 있으나, 통조림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지키고 있으며, 퓨란은 휘발성이 강해 뚜껑을 열고 잠시 기다리면 위험이 크게 감소합니다.
- 어린이나 임산부는 비스페놀A 노출을 줄이기 위해 통조림 국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과일 통조림 국물 등 당분이 많은 경우에는 건강을 위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 생선, 올리브, 참치, 골뱅이 등 식물성 기름이나 생선 기름이 포함된 통조림 국물은 버리지 말고 요리에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 과일 통조림 등 당분이 많은 국물은 필요에 따라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뚜껑을 연 후 10~15분 정도 기다려 퓨란을 휘발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처럼 통조림 국물은 무조건 버릴 필요 없이, 종류와 용도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건강과 맛 모두에 유리합니다.
▷ 언젠가부턴 국물에 방부제 등이 들어있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 통조림 따자마자 국물은 다 버려 왔는데, 내용물을 멸균하여 넣기 때문에 방부제는 안 들어 간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국물을 내용 물 다 먹은 다음에 버리거나 국이나 찌개 등에 활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