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역량에 따라 청년들의 투자행태가 다르고 금융 행복도도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에서 '청년 금융역량과 금융행복도' 공동조사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조사 개요 및 주요 결과
- 만 39세 이하 청년 300명 중 259명의 응답을 분석한 이번 조사는 금융역량(금융지식, 금융태도, 금융행동)과 금융행복도(금융안전감, 금융만족감, 금융자신감)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이다.
- 청년들의 금융역량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3.67점이며, 금융지식은 71.17점으로 가장 높고, 금융행동은 46.72점으로 가장 낮아 금융지식은 높지만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지식은 금융행복도에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금융행동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감, 만족감, 안전감 등 금융행복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내용 및 의미 분석
- 금융역량은 금융지식, 금융태도, 금융행동으로 구성되며, 금융행동이 실제 금융행복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즉, 단순히 금융지식을 아는 것만으로는 금융행복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고, 이를 실천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 금융행복도는 개인의 금융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미래 기대, 자기효능감 등을 포함하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금융행복도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월 소득 300만원 이상인 청년이 그렇지 않은 청년에 비해 금융행복도가 높아 재정 불안정성이 금융안정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을 시사한다.
- 금융지식이 높은 청년들은 예·적금, 주식 등 공식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반면, 미래에 대한 걱정과 지출 관리가 어려운 청년들은 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대처방안 및 정책 제언
- 단순 금융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금융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실천 중심의 금융교육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올바른 수입·지출 습관 형성, 장기 재무계획 수립, 지출 기록 유지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 '기본 금융' 개념 도입을 통해 금융을 삶의 기반으로 인식하고, 청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책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는 금융역량이 자산 형성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방향이다.
- 청년들의 재정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금융안전감을 높이기 위해 소득 안정화 및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론
이 조사는 청년들의 금융지식은 충분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며, 금융행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행동을 촉진하는 교육과 정책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금융생활 안정과 자산 형성,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