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은 2025년 3월 기준 약 2만5,117가구로, 1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물량은 전월 대비 5.9% 증가했으며, 지방에 집중되어 전체 악성 미분양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지역별 현황
- 경기도가 1만3,95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다.
- 대구(약 9,051가구), 경북(5,881가구), 경남(5,088가구), 충남(4,921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심각하다.
- 특히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에 악성 미분양 물량이 전체의 약 47% 몰려 있다.
- 대구는 준공 후 악성 미분양이 3,067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과 경남도 각각 2,502가구, 2,459가구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 3년과 비교
- 2023년 대비 악성 미분양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4년 2월 기준 악성 미분양은 1만8,000가구였으나, 2025년 3월에는 2만5,000가구를 넘어섰다.
- 2023년 8월 이후 20개월 연속 악성 미분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다.
- 지방 악성 미분양 증가율이 수도권보다 높아 지역 간 불균형 심화가 우려된다.
향후 전망
- 전문가들은 지방 악성 미분양 문제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인구 감소, 과잉 공급, 고분양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정부는 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 중이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지방 집값 하락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요약하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특히 지방에서 급증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TK·PK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 3년간 악성 미분양이 급증했으며, 단기 내 해소는 어려워 지방 부동산 시장 불안과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